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관련주 ‘우수수’...김해 테마주 새로 등장

입력 2016-06-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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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됨에 따라 기존 후보지로 거론됐던 부산 가덕도, 경남 밀양 지역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반면 김해공항 확장 기대감에 편승한 테마주가 새로 등장해 급등했다.

22일 증시에서는 두올산업, 세우글로벌, 동방선기, 한국선재, 동방선기 등 종전까지 ‘신공항 테마주’로 분류돼 있던 종목들이 하한가를 기록하거나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토교통부가 전날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영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 사용하기로 최종안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자동차 부품 업체인 두올산업은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뒤 장이 끝날 때까지 하한가(-29.88%)를 유지했다. 두올산업은 밀양이 본사 소재지라는 이유로 신공항 테마주로 묶였던 종목이다. 같은 이유로 밀양 테마주에 묶였던 세우글로벌 또한 하한가(-29.92%)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각각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전날 신공항 무산 소식과 함께 시간외 거래에서 곧바로 하한가로 내달렸다. 함께 테마주로 분류됐던 한국선재와 원일특강도 전날보다 각각 12.44%, 17.23%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삼강엠엔티는 유일하게 이란에서 10억달러 규모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장중 홀로 반등에 성공했다.

부산 가덕도 테마주는 상대적으로 주가에 타격이 덜한 편이다. 가덕도 테마주 가운데 동방선기는 13.98% 떨어졌지만 다른 테마주는 오히려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부산의 레미콘업체 부산산업이 가격제한폭(29.96%)까지 상승한 가운데 영화금속(15.71%), 우수AMS(16.31%)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덕도 신공항은 무산됐지만 김해공항 확장 방안으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가덕도 관련 테마주에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김해 테마주’가 새로 형성되기도 했다. 김해공항에서 가까운 부산 사상구에 건물, 토지 등을 보유한 광진실업(30.00%), 동일철강(29.89%)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마찬가지로 김해공항과 인접한 부산 사하구에 본사를 둔 아즈텍WB 도 21.66% 상승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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