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미
이영미(5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투어 노블레스-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2차전(총상금 4000만 원)에서 우승했다.
이영미는 21일 경기도 가평의 썬힐 골프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72-68)로 정상에 올라 챔피언스 오픈 네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영미는 1차전 우승자인 김선미(43,제트원), 유재희(42), 전해영(43)을 1타차로 따돌렸다.
2014 시즌 9차전에서 우승을 기록한 후 약 1년 9개월 만에 우승한 이영미는 “2014년 10월에 편도선암 수술을 받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을 지금까지도 느낀다”며 “우승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1985년 22세의 나이로 프로에 입문한 이영미는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며 통산 3승을 올렸다. 일보투어에서 활동하다가 국내 투어로 복귀한 이영미는 잠시 휴식의 기간을 가진 뒤 2008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하고 있다.
첫날 3언더파 6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준회원 차지원(43)은 김복자(43), 준회원 오은숙(47)과 함께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SBS골프는 노블레스 성형외과와 주식회사 모리앤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일 경기를 오는 7월 6일 오후 6시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