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IFRS4 전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삼정KPMG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3월 10개 보험회사와 공동구축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생명보험·손해보험 주요 보험상품 대상으로 IFRS4 2단계 기준서(안)에 따라 보험부채를 산출, 손익계산서를 작성했다.
종합회계자문회사인 삼정KPMG는 7월 말까지 6주 동안 보험개발원이 개발할 시스템이 현재까지 제시된 IFRS4 2단계 기준서(안)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IFRS4 시스템은 복잡한 보험상품 특성에 최적화돼 설계될 뿐만 아니라 다수 연산을 고속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신 전산기법을 적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5월 두 군데의 시스템 구축업체와 함께 알파고의 기술을 IFRS4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지 모의실험을 실시했고, 기술상 어려움이 없음을 확인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국내 복잡한 상품에 특화되고 최신 전산기법을 적용헤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선진화된 IFRS4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보험사의 IFRS4 2단계 도입 준비에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