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카고 컵스 중심 타선을 상대로 1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2로 앞선 7회말 2사 1루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 1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활약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7에서 1.70으로 낮아졌으며, 올 시즌 13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시카고 컵스의 3번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92마일(약 148km)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4번 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5번 타자 윌슨 콘트라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이어 6번 타자 하비에르 바에스를 88마일(약 142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오승환은 8회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활약 속에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지켜내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