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0.2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 1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내준 탓에 평균자책점은 1.60에서 1.57로 하락했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고메즈에게 초구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러나 1루수 숀 아담스가 공을 잡지 못하면서 고매즈가 출루했다.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은 오승환은 후속 타자 마빈 곤잘레스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주자가 진루해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오승환은 덕 피스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오승환은 선발 투수의 승계 주자와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를 모두 홈인시켰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조지 스프링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한 뒤 마운드를 맷 보우맨에게 넘겨줬다. 세인트루이스는 애스트로스에 2-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