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0일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 관련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현 수석은 서강대 교수 재직 당시 설립한 학교기업에 아내의 제자들을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수석) 본인이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중재위도 (제소)하고 다른 법적 대응도 준비할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현 수석이 2013년 5월 학교기업 형태로 설립한 ‘미디어컨버전스랩’에 아내 장모씨가 교수로 있던 모 전문대 출신 3명을 채용했다고 보도했다. 부인이 재직한 학교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해당 보도에는 현 수석이 한국VR산업협회장 시절 18대 대선에서 불법 SNS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서강바른포럼’ 운영위원장 임모씨를 VR산업협회 초대 감사로 임명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