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일을 냈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린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최종일 경기에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아마추어 가쓰 미나미(일본)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440만엔을 보태 시즌 상금 7545만5천엔을 획득해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신지애는 아버지 신제섭 씨의 생일에 우승해 기쁨을 더했다.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JLPGA 투어 통산 14승을 올렸다.
이로써 신지애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45승을 달성하며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넘어섰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올렸다.
그러나 JLPGA 투어 14승 중에는 LPGA 투어와 공동 개최한 미즈노 클래식 2회가 들어가 실제 한·미·일에서 우승은 총 43승이다.
여기에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1승(L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외)과 2007년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대회 우승을 더해 45승이다. 신지애의 프로 45승은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5년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것은 제외한 것이다.
고 구옥희 전 회장은 국내 20승, 일본에서 23승을 했고 LPGA 투어에서도 1승을 보태 44승을 기록했다.
‘까만콩’이보미(28·혼마)는 니시야마 유카리, 와타나베 아야카(이상 일본)와 함께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