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 스파크 VR 상하이 상륙작전 성공..현지 업체들 잇단 러브콜

입력 2016-06-16 10:31 수정 2016-06-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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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국제 영화제 기간 동안 열리는 VR 전시회에서 선보인 레드로버의 ‘SPARK VR ZONE’이 관련 업체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다.

글로벌 콘텐츠기업 레드로버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 19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스파크 시뮬레이터’와 IP를 활용한 VR 콘텐츠를 전격 공개 중이다.

매년 6월 동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상하이 국제 영화제와 동시에 진행되는 VR 전시회는 상해 문화방송영화 TV관리국과 상해 보타국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국가적인 행사로 전세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레드로버의 ‘SPARK VR ZONE’은 일 평균 방문자 2,000명 이상이며, 행사기간 동안 약 30,000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VR을 연계해 개발한 ‘스파크 라이더(SPARK RIDER)’는 5살 어린이부터 80세 노인까지 모두 탑승 가능해 이를 체험하기 위해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레드로버의 ‘스파크 라이더(SPARK RIDER)’는 3D입체 모니터 제작기술, 4D시네마 시스템, 360 파노라마 스크린 제작 노하우를 접목시킨 뛰어난 현실감과 몰입감으로 이미 국내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 조사한 ‘2015년 중국 VR산업연구보고’에 따르면, 2015년 중국 VR 시장은 약 15.4억 위안(한화 약 2800억원), 2016년에는 56.6억 위안(한화 약 1조 100억원)으로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며, 2020년에는 약 550억 위안(한화 약 9조 8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레드로버는 지난 13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통해 조달금액 중 약 100억원 규모를 VR 기술투자 및 컨텐츠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V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레드로버는 관계자는 “‘스파크 VR ZONE’을 체험한 중국의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요우쿠’, 일본 비디오 게임 전문업체인 ‘SEGA’ 등 중국 및 해외 대기업에서 관심을 보이며, 구매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특히, 요우쿠의 VR 고위 관계자는 영화 SPARK VR 콘텐츠와 시뮬레이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양사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로버는 지난 5월 4D 극장 시스템 기술을 다인용 VR 하드웨어로 접목해 개발 진행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및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4D VR 테마파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3일 판교지역에 국내최초 캐릭터 VR 팝업 스토어를 오픈 하는 등 사업의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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