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고배당주 찾아라’…배당수익률이 기준금리 3배 넘는 곳은?

입력 2016-06-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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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의 3배가 넘는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짚어낸 증권가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증시 전체의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낮지만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배당수익률이 기준금리의 세 배를 초과하는 종목은 크게 늘어났다”면서 “저금리 기조 속 배당만으로도 매력이 있는 종목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당수익률은 투자자금에 대하여 배당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연간 1주당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값을 말한다. 최근 몇 년간의 추세를 살펴 보면 기준금리의 세 배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2013년 6종목, 2014년 7종목, 2015년 41종목으로 늘었다. 이 기간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진 데 따른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9일 기준금리가 더욱 낮아진 올해의 경우(1.25%) 총 74종목이 기준금리의 세 배가 넘는 배당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당수익률이 3.75%만 넘어도 기준금리의 세 배가 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주식은 예금보다는 위험자산이지만 배당수익이 예금이자를 크게 상회한다면 그 위험을 감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배당주로 예상되는 종목은 천일고속이다. 지난해 결산배당에서도 가장 높은 8.4%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던 천일고속은 올해도 6.8%의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네오티스(6.7%) △화성(6.7%) △정상제이엘에스(6.5%) △부국증권(6.5%) △인포바인(6.3%) △무림P&P(6.2%) 등이 6%대 배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울러 이라이콤(5.9%), 고려신용정보(5.8%), 메리츠종금증권(5.7%), 맥쿼리인프라(5.5%), 동양생명(5.5%), 아주캐피탈(5.4%), 이베스트투자증권(5.3%), 한양증권(5.3%), 텔코웨어(5.3%), 피제이메탈(5.2%), 와이비엠넷(5.2%), 유니퀘스트(5.2%) 등이 주가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이들 종목을 6월에 매수한다면 연간 수익률로는 기준금리 대비 6배가 넘는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배당수익률이 보다 높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금리인하는 배당주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지만 국내증시에는 배당주라고 불릴만한 종목이 몇 개 없다”면서 “주주들이 더 강력한 배당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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