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117억 ‘쩐(錢)의 전쟁’...스피스, 타이틀 방어 가능할까

입력 2016-06-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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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17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16일 개막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닷컴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닷컴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닷컴
▲로리 매킬로이. 사진=PGA투어닷컴

재미있게 묶었다.

총상금 1000만 달러(약 117억 9000원)가 걸린 ‘쩐(錢)의 전쟁’ 제116회 US오픈 1, 2라운드에서 전통의 방식대로 팀을 꾸려 눈길을 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첫날과 둘째날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지난해 디 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 지난해 US아마추어 챔피언 브라이슨 디샘보(미국)와 함께 플레이 한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같은 호주의 애덤 스콧, 프레지던츠컵 팀 메이트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과 한조를 이뤄 편안하게 경기를 하게 됐다.

올 시즌 페덱스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이는 데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델 매치 플레이, 플레이스 챔피언십까지 특급 대회 3개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에 올라 있다. 2015년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이는 두번째 메이저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 미국의 희망 리키 파울러와 이틀간 샷 대결을 펼친다. 2007년 워커컵 동지들이다. 미국이 이겼다.

조지아출신을 묶어 놓은 조도 있다. 조지아대 출신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조지아공대를 나온 맷 쿠처, 오거스타주에서 열린 NCA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과 한조를 이뤘다.

전 US아마추어에서 우승한 대니 리(2008년), 안병훈(25·CJ오쇼핑·2009년), 매슈 피츠패트릭(2013년)도 한조에서 경기를 갖는다.

US오픈 전 우승자들끼리도 한판승부를 벌인다. 제프 오길비(2006년), 그레임 맥도웰(2010년)-웹 심슨(2012년)이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태국의 키라덱 아피반랏, 케빈 나(나상욱)와 36홀 경기를 치르고 지역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강성훈(29)은 일본의 미야자토 유사쿠, 로맹 워텔과 플레이한다.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닷컴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닷컴

SBS골프는 17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한다.

◇주요 선수 경기 시간(한국시간)

강성훈-로맹 워텔-미야자토 유사쿠(16일 오후 8시 29분)

안병훈-매슈 피츠패트릭-대니 리(16일 오후 9시 13분)

로리 매킬로이-대니 윌렛-리키 파울러(16일 오후 9시 24분)

조던 스피스-잭 존슨-브라이슨 디섐보(16일 오후 9시 35분·10번홀)

김경태-키라덱 아피반랏-케빈 나(17일 오전 3시 9분)

제이슨 데이-루이 우스투이젠-애덤 스콧(17일 오전 3시 20분)

▲오크몬트CC 18번홀. 사진=PGA투어닷컴
▲오크몬트CC 18번홀. 사진=PGA투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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