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3일 기준 전자단기사채 발행 누적금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자단기사채는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자금을 실물이나 종이가 아닌 전자방식으로 발행·유통하는 금융상품이다. 콜시장에 편중된 단기자금시장을 개편하고 단기금융시장을 선진화하고자 지난 2013년 1월에 도입됐다.
전자단기사채 발행 누적금액은 지난해 5월 1000조원을 돌파했고, 11개월만인 지난 13일 2004조원을 기록하며 2000조원을 넘어섰다. 일평균 발행금액은 2013년 2000억원에서 올해 4조4000억원으로 22배 증가했다. 같은기간 자금을 조달한 회사는 377개사에서 1558개사로 4.1배 늘었다.
예탁결제원은 “전자단기사채가 단기금융시장에서 기업어음(CP)와 콜자금을 대체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국내 기업의 주요한 단기자금 조달 창구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