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 용의자 전처 “항상 날 때렸다”

입력 2016-06-13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오마르 마틴 마이스페이스)
(사진=오마르 마틴 마이스페이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2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용의자로 지목된 오마르 마틴의 전 직장동료 대니얼 길로이와 전 아내가 평소 마틴의 언행을 증언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길로이는 12일 미국의 일간지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사건이 충격적이지 않았다. 곧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마틴은 항상 사람 죽이는 이야기만 했다”고 털어놨다.

길로이에 따르면 평소 마틴은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마틴에 대해 “인종‧성 차별을 일삼았고, 늘 분노에 차 있었다”고 기억했다.

둘의 사이가 악화된 것도 마틴의 불안한 행동 때문이었다. 길로이는 “마틴은 항상 불안해했고, 흔들렸다”면서 하루에 수 십통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진술했다.

전 부인의 증언도 충격적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한 익명의 전 부인은 “(같이 살 때)나를 때렸다. 집에 들어오면 사소한 이유를 트집잡아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마틴과 전 부인은 2009년 3월 결혼해 2011년 공식 이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55,000
    • -0.28%
    • 이더리움
    • 3,450,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1.89%
    • 리플
    • 798
    • +2.31%
    • 솔라나
    • 196,300
    • -0.2%
    • 에이다
    • 473
    • -0.42%
    • 이오스
    • 694
    • +0.14%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50
    • +0.46%
    • 체인링크
    • 15,120
    • -0.46%
    • 샌드박스
    • 376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