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 용의자父 “두 남자 키스하는 것 보고 분노”

입력 2016-06-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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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2일(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이 9‧11테러 이후 최악의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의 수사 결과 총기난사의 범인은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마르는 범행 직전 911에 전화를 걸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충성 맹세를 했다.

용의자의 아버지는 미국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의 범행 동기를 ‘동성애 혐오’라고 밝혔다.

미국NBC 방송은 “용의자의 아버지는 아들이 몇 달 전 시내에서 두 남자가 키스하는 것을 보고 분노한 것 같다고 취재진과의 통화를 통해 밝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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