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 총기난사 최소 50명 사망ㆍ53명 부상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한 나이트클럽에서 12일 새벽(현지시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50명이 사망하고 53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총격은 올랜도 게이 클럽인 '펄스'에서 발생했습니다. 소총과 권총, 폭발물 등으로 무장한 괴한은 클럽 안에 있던 사람들을 인질로 붙잡고 3시간 가량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용의자는 오전 6시께 총격전 끝에 사살됐습니다. 총격사건 용의자로 확인된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은 범행 직전 911에 전화를 걸어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충성 서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롯데그룹 “호텔롯데, 상장 무기한 연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이 호텔롯데의 상장 ‘무기한 연기’를 밝히며 사실상 상장 무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어제 롯데그룹은 “호텔롯데는 오는 7월까지 상장작업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현재 투자자보호를 위한 변경신고 등 절차 이행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호텔롯데는 당초 6월 29일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연루 의혹으로 상장 일정이 7월 21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서 맥주병 '사제폭탄' 폭발로 5명 부상
중국 상하이 푸둥 공항에서 12일 오후 2시20분(현지시간)께 사제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푸둥공항 제2터미널의 C프론트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한 남성이 여행가방 안에서 사제 폭발물이 든 맥주병을 꺼내 던지며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남성은 폭발물을 던진 뒤 흉기로 자신의 목을 긋고 쓰러졌으며 중상을 입고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된 상태입니다. 현장 주변에 있던 여성 1명을 포함한 5명의 여행객이 폭발 당시 유리 파편으로 경상을 입었습니다.
◆ 은행 보안카드·OTP 사용의무 이달 30일 부터 폐지
이달 말부터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할 때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가 아닌 다른 인증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할 때 보안카드를 포함한 일회용 비밀번호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달 30일부터 규정이 개정되면서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검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임원 오늘 소환 조사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를 오늘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미인증 차량 수입과 시험성적 조작 등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 전반과 본사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은 압수한 아우디와 폴크스바겐 차량 956대 중 606대가 인증 없이 수입됐고, 차량에 배기가스 누설이 있다는 점 등을 확인했습니다.
◆ '미공개 정보 이용' 최은영 회장 구속영장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하기 전 두 딸과 함께 주식을 팔아 약 10억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6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바 있습니다. 최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4일께 열릴 전망입니다.
◆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1곳 신입생 10명도 안돼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1곳은 올해 신입생이 채 10명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교정보공시사이트인 학교알리미 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분교 포함) 중 1395개교가 신입생이 10명 미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학생 수를 공시한 초등학교가 6218곳임을 고려하면 약 22%, 5곳 중 1곳의 학교가 입학생이 10명 미만이었던 셈입니다.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는 93곳이었으며 입학생이 '0명'인 초등학교는 전남이 24개교로 가장 많았습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음… 미세먼지 '보통'
월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이 낄 전망입니다. 강원 영서 남부와 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가 오고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21~3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예상 농도는 강원 영동 지역이 '좋음',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