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정치에 완승은 없어… 필요한 상임위 지켰다”

입력 2016-06-09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9일 제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안으로 국회의장을 양보한 것과 관련, “‘정치에 완승은 없다’는 게 저의 정치적 신념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4·13 총선 민의는 야소야대(與小野大), 3당 구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주셨는데 대타협의 협치를 이루기 위해선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너무 많은 양보를 한 게 아니냐, 왜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빼앗겼느냐는 질책도 있겠지만 의원들의 혜량을 바란다”면서 “보수정당, 집권여당의 가치를 지켜내는 데 필요한 상임위원회는 빼놓지 않고 지켰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 부문에서 정무위와 기획재정위를 모두 확보한데다 안보 분야에서 국방위와 정보위를 사수했으며, 운영위와 안전행정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등 국정 운영에 필수적인 위원회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모든 법안의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도 우리가 다시 가져왔다”면서 “특히 미방위와 법사위를 함께 확보한 것은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서둘러 국회의 문을 열어달라는 국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서 3당의 협상팀이 나름대로 자제하고 양보했다”며 “그야말로 협치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 “조정을 우선으로 하되 경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경선을 치러야 한다”면서 “내일 열리는 의원 정책워크숍을 통해 자체적으로 조정 노력을 해서 가능하면 경선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뉴진스 최후통첩'까지 D-2…민희진 "7년 큰 그림, 희망고문 되지 않길"
  • '숨고르기' 비트코인, 한 달 만에 6만4000달러 돌파하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14: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61,000
    • +1.35%
    • 이더리움
    • 3,555,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0.04%
    • 리플
    • 791
    • -0.88%
    • 솔라나
    • 195,700
    • -0.86%
    • 에이다
    • 476
    • +1.06%
    • 이오스
    • 697
    • +1.16%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00
    • +0.61%
    • 체인링크
    • 15,250
    • +0.79%
    • 샌드박스
    • 373
    • -0.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