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도핑 파문’에 2년간 출장 정지…중재재판소 재소

입력 2016-06-0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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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을 일으킨 여자 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마리아 샤라포바가 2년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게 됐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8일(현지시간) 샤라포바에 2년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자격 정지 기간은 올해 1월 26일부터 2018년 1월 25일까지다.

이에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무산됐으며 향후 경기 복귀도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됐다.

윔블던오픈 등 그랜드슬램에서만 5차례 우승을 차지한 샤라포바는 지난 1월 26일 호주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에 패배한 후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왔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월 2일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호주 오픈 8강 결과와 랭킹포인트 모두 무효 처리돼 이 대회에서 얻은 상금도 반환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샤라포바는 “2년 출장 정지는 너무 가혹하다”는 성명을 내고 스포츠 중재재판소(CSA)에 제소할 의향을 표명했다.

멜도니움은 부정맥 등 심장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새롭게 금지약물로 지정됐다. 샤라포바는 “가족력에 따라 치료 목적으로 10년간 이 약을 복용해왔다며 금지약물 통보 이메일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ITF는 “샤라포바가 의도적으로 규정을 깬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약물 사용을 인정받을 수 있는 추가 조치를 취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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