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빅뱅 10주년+iKON+새 걸그룹”...하반기 성장모멘텀 전망

입력 2016-06-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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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사 YG엔터테인먼트가 자사 대표 아티스트 빅뱅과 신인 아티스트의 조화로 하반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하반기 빅뱅의 10주년 기념 활동과 iKON(아이콘)의 아시아 투어, 새 걸그룹 데뷔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빅뱅의 성장을 기념해 빅뱅을 지지해 준 팬들과 이를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앞서 게릴라 콘서트의 개최 계획이 사전 공개되면서 취소됐지만, 10주년 기념 사이트 ‘BIGBANG10’을 오픈해 관련 프로젝트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빅뱅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MADE TOUR’를 통해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미, 오세아니아 투어를 포함해 전 세계 13개국 32개 도시에서 150만명을 동원하며 YG엔터테인먼트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데뷔 6개월 만에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iKON의 해외 활동 역시 YG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수입원이다. iKON은 지난 4~5월 대만, 홍콩, 중국 청두, 난징 등지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새 걸그룹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향후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새 걸그룹의 두 번째 멤버 리사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YG엔터는 지난 1일 첫 번째 멤버 제니를 공개한 이후 앞으로 공개될 추가 멤버, 팀명을 공개하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이 그룹은 YG엔터가 7년 여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으로 데뷔곡은 그 동안 2NE1의 ‘Fire’, ‘I Don`t Care’ 등을 히트한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총괄한다.

YG엔터 측 관계자는 “새 걸그룹은 국내를 기점으로 활동하겠지만, 오늘 공개한 태국 출신 멤버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 텐센트 그룹과 모바일 티켓팅 기업인 웨​잉으로부터 8​500만달러(약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YG엔터는 하반기부터 현지 공연 확대와 콘텐츠 공급 플랫폼 확보 등 관련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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