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에듀는 안정적 성장 기조 유지 및 신사업 투자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건물을 142억원에 양수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양수금액은 지난해말 기준 자산총액대비 49.5%, 지난달 말 기준 약 29% 규모다.
대상은 서울 강남구 삼성로 345(대치동 913-11) 소재 건물로 대지 면적 603.6㎡(182평)이다. CMS에듀는 지난달 26일 동일한 목적으로 양천구 목동 소재 직영점 건물을 양수한 바 있다.
CMS에듀 정우석 CFO는 “대치와 목동지역 직영점 건물 매입을 통해 연간 15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주주를 위한 배당 재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해외사업 추진의 재원으로 일부 활용함으로써 현재 수익성의 훼손 없이 미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치 목동은 현재 CMS에듀 직영 24센터 중 5곳(대치영재관, 대치영재교육센터, 목동영재관, 목동제1·제2영재교육센터)이 들어서 있으나, 2015년 CMS에듀 전체 매출의 45% 및 영업이익의 절반이상을 창출하는 핵심지역이다.
CMS의 임차 관련 비용은 2015년 기준 전체 영업비용의 약 14% 수준으로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단기적 조정이 어려운 대표적인 고정비용이다. 회사 측은 이번 유형자산 양수가 본사 사옥 마련 등 부동산 투자 목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우석 CFO는 “주요 고정비용인 임차료 인상 등의 위험요소에 사전 대비하고, 핵심지역의 영업 기반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모회사인 청담러닝도 합리적으로 이와 관련 수혜를 누리고 양사 통합 마케팅 또한 자연스럽게 시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충국 CMS에듀 대표는 “대치 목동 지역 직영점 건물 매입을 통해 해외 및 신규 콘텐츠 개발, 모기업인 청담러닝과의 시너지 창출 등 상장 시 제시했던 성장모멘텀 마련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