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경찰서는 지난 3일 전남의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이 학교 학부모 B씨를 비롯한 동네 주민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터넷 공간에는 사건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분노 섞인 반응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hjk2****)은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법을 강화하라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면서 “금수만도 못한 범인들의 신상을 국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snow****)은 “인도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다. 인간이길 포기했구나”라며 개탄했다.
다른 누리꾼(tjdg****)도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범죄자한테 관대합니까? 제발 범죄자들 신상 공개 좀 해주세요. 네티즌분들 우리가 냄비가 아니라는 걸 보여줍시다. 짐승 같은 놈들 확실한 죗값 나올 때까지 관심 기울입시다”라며 범인들의 신상공개를 촉구했다.
피해를 당한 여교사를 걱정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또 다른 누리꾼(csj7****)은 말세다 말세. 금수보다 못한 놈들이야 엄벌 받으면 그만이지만 나이 어린 선생님은 어떻게 하나. 그래도 용기 잃지 말고 꿋꿋이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의견을 남겼다.
경찰은 A씨 등이 범행을 사전에 공모했는지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인터넷 공간에서는 이 섬마을에서는 20대 여교사 성폭행에 앞서 30대 남교사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져 사건에 대한 의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