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지 다낭시에서 유람선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이 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4일 오후 8시3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다낭시에 있는 ‘한강’에서 유람선이 전복돼 여러 명의 승선객이 실종됐다. 이 유람선에는 40명 이상이 탑승했으며 탑승자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 2명을 비롯해 베트남인 3명이 실종됐다는 것이 현지 공안(경찰)의 설명이지만 이 유람선은 불법 운항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탑승자 명단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재 파악된 인명 피해규모는 정확치 않다.
사고 초기에는 구조자 중에 한국인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승선 여부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베트남 공안은 애초 구조자 중에 한국인 1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말레이시아인을 한국인으로 오인한 것 같다"며 "한국인 승선 여부 등 정확한 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