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요미식회'를 통해 소개된 평양냉면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출연자들은 일반 밀가루보다 비싼 원료를 바탕으로 육수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여느 냉면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1일 tvN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2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원일 셰프를 비롯해 배우 신소율, 가수 김현철 등이 출연해 평양냉면의 다양한 맛과 특징을 소개했다.
이날 푸드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평양냉면에 대해 “심심한 맛이다”며 “그래서 맛을 느끼려면 온 감각을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미식가의 음식으로 이야기된다”고 평가했다.
가수 김현철은 “평양냉면의 맛은 한 번 먹는 것으로는 알 수 없다”며 “맛을 알기 위해 계속 먹는다는 것은 그 음식에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반 냉면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평양냉면의 조리 과정과 가격이 비싼 이유도 소개됐다.
이원일 쉐프는 “육수를 끓이는데 많은 정성이 들어간다”며 “육수를 식히는데만 2~3일이 소요된다. 그래야 육향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메밀로 만드는 면 역시 메일향을 잡는 것에 섬세한 기술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교익도 “메밀이 보통 밀가루보다 비싼 것도 그 이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평양냉면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으로 선주후면도 소개됐다. MC 신동엽은 "술을 곁들이면서 먹는 분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가 평양냉면 앞에서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라며 "젓가락을 먼저 꼽지 말고 먼저 술을 한 잔 하고 먹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