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5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1만7179대, 수출 3만4728대 등 총 5만1907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8% 증가했다. 특히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역대 5월 최고 실적으로 올해 들어서도 월 기준 최대 판매대수를 달성했다.
이같은 판매 호조세는 경차 스파크와 중형세단 신형 말리부가 판매를 견인했다. 스파크는 지난달 8543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보다 114.4% 급등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출고되기 시작한 '올뉴 말리부'는 지난달 3340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1% 급증했다. 지난 2011년 10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이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임팔라는 지난 4월(1323)보다 34.9% 감소한 861대가 판매됐다.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캡티바는 전년 동기보다 72.5% 감소한 408대가 팔렸다.
한편 한국GM은 지난달 3만4728대의 완성차를 수출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 18.2% 감소했다. 한국GM의 올해 1~5월 누적 판매대수는 25만2435대 (내수 6만8721대, 수출 18만3714 대, CKD제외)로 지난해 동기보다 0.1%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