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에 당첨된 대학생이 상금의 일부를 모교에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부산대학교는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4학년인 A(25)씨가 제695회 로또 복권 2등에 당첨됐고, 상금 가운데 500만 원을 학교에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로또복권 당첨금 약 4000만 원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3000만 원가량을 받았다. 그는 로봇을 연구하는 학과 동아리 친구들의 활동을 돕는 데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심하고 학교 발전기금재단에 학술활동 동아리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기부’를 신청했다. 고향이 제주도인 A씨는 대학에 기부한 5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당첨금 대부분을 부모님의 생활비로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은 “대학생이라면 자신을 위해 쓰고 싶을 텐데 대단하다”, “크게 될 사람이다”, “모교를 사랑하는 만큼 미래도 밝을 것”, “베푼 만큼 돌아올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