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자회사 셀티스팜이 미국 바이오기업과 진단키트 독점 판권 계약을 맺었다.
텔콘의 자회사 셀티스팜은 미국 진단시약 제조업체 바이오메리카(BIOMERICA, Inc)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 IBS(Irritable Bowel Syndrome, 과민성대장중후군) 진단시약 키트의 국내 및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 대한 5년 독점 라이선스와 공급 및 지분투자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업체인 바이오메리카는 지난 1971년 설립된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업체로 ELISA기술을 이용한 심장질환과 당뇨, 대장질환, 암, 약물중독, 알레르기 진단시약키트를 개발 및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 전세계 최초로 IBS 진단시약키트를 개발해 현재 FDA‘De Nebo 510(k)’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IBS는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과 설사 등 배변 장애 증상을 반복적으로 느끼는 만성적 질환으로 CT나 내시경 등의 검사로 발견이 힘들어 이번 FDA 승인이 완료되면 IBS 진단시약키트 수요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IBS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과음,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습관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장 운동기능과 내장의 감각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매년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국내 IBS 환자수는 154만776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7~15%가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셀티스팜은 이번 계약 체결과 함께 현재 미국 나스닥(NASDAQ)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바오메리카의 신주 33만3334주(지분 약 4.1%)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적인 지분 확보를 통해 3대주주를 목표로 영향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텔콘 관계자는 “셀티스팜은 미국과 대만 등 해외 유수의 바이오ㆍ제약 기업과의 라이선스 제휴를 틍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며 “이번 바이오메리카와의 IBS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 체결로 셀티스팜의 성장 파이프라인을 강화시키고, 미국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