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0일 코스맥스에 대해 글로벌 OEM·ODM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직접 중국 출장을 통해 코스맥스 상해법인을 돌아본 결과 2년 전과 달리 불필요한 인력 투입이 크게 감소했고 면적 당 생산설비 대수는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재 코스맥스는 기존 상해법인과 5분 거리에 2법인을 신축하고 있다. 2법인까지 가동되면 상해법인의 총 생산량은 4억개로 현재보다 2배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연구원은 “미국 내 기존 바이어와 신규 바이어의 수주도 꾸준히 늘고 있고 일본 바이어와의 신규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며 “한국 OEM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이 할랄 인증도 받아 향후 동남아와 중동 국가 진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맥스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OEM·ODM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위상이 1년 전과 비교해도 매우 다른 상황”이라며 “2018년에는 미주와 동남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관점을 단기보다는 3년 이상 장기 관점으로 바꿔도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