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CJ에 대해 올해 1분기 호실적에 이어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1% 성장해 성장률이 다소 둔화됐으나 매출 성장률은 14.4%를 기록하며 10대 기업집단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코스피 대형주 중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배주주순이익은 세후 부동산 매각차익 250억원을 제외하고도 510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압도적인 매출 성장률과 양호한 실적은 CJ가 하반기와 내년에 재평가될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고 점포당 분기 평균 매출이 4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동기 대비 39.7% 성장한 31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며, 순이익은 100% 성장했다.
전 연구원은 "고정비 감소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고마진 제품의 판매확대 외형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연결매출 1조3500억원, 연결영업이익 1100억원, 순이익 950억원으로 수전전망돼 기업가치는 최소 2조원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상장 자회사 및 비상장 자회사들의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올해도 진행되고 중국과 베트남, 동남아의 공동지배법인 및 연결법인들의 매출과 실적도 개선 추세에 있어 국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해가고 있다"며 "하반기는 주가의 기간 조정보다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