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2PM 황찬성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2PM 황찬성이 분노를 드러냈다.
황찬성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뭐라고 말을 해야할까. 정말 저열하다"며 지난 17일 발생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은 17일 새벽1시 서울시 서초구 강남역 인근 한 건물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피의자는 피해 여성과 아무 원한 관계도 없었고, 단지 여성이 싫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칼로 찔러 살해했다.
때문에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은 여성혐오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사회적인 공분을 자아냈다.
황찬성 역시 "같은 남자였다면 그랬을까? 그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든 동기의 점화선에 불을 붙인 건 (피해자가)여자였기 때문"이라며 "우발적인 사고가 아닌 선택"이라고 피의자를 비판했다.
이어 "본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제대로 뼈저리게 느꼈으면"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리고 이 사건은 그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들 중에 저런 사람도 있다고, 자연스럽게 우리들과 어울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