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치덕이라면 심쿵~ KFC ‘치킨맛 매니큐어’
아아, 경이로운 치느님이시여~언제, 어디서,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치킨'쪽쪽 빨아먹는 손가락에 묻은 양념마저 맛있죠.
치킨 한 마리를 끝내고 나야 느낄 수 있는 그 손가락 빨 때의 묘미(?).그런데 아무래도 KFC는 이 맛을 두고두고 느끼고 싶었던가 봅니다.
이달 초 홍콩 KFC는 쪽쪽 빨아먹을 수 있는 '치킨 맛 매니큐어'를 소개했습니다. 말 그대로 이 매니큐어를 손톱에 바르고 말린 뒤 빨아먹으면 치킨 맛이 난다는 겁니다.
KFC는 매니큐어 출시를 위해 세계적 마케팅 회사 오길비 앤 매더와 양념제조회사 맥코믹의 전문가들과 팀을 꾸렸고요.실제 치킨 제조 시 사용하는 11가지 허브와 양념, 요리법을 사용해 만들었다고 하니 이 매니큐어 하나에 쏟은 정성이 어마어마하죠.
KFC가 출시한 두 가지 맛(색상) 매니큐어는 '오리지널'과 '핫앤스파이시'.
오리지널은 자연스러운 베이지 누드 색상, 핫앤스파이시는 강렬한 다홍색입니다.두 색상 모두 KFC 기존 메뉴에 있는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데"정말일까요?"
"제가 한번 '바르고' 먹어봤습니다"이 '신박한' 매니큐어를 영국 BBC 리포터 줄리아나 리우가 테스트해봤습니다.-주의사항냉장보관유통기한 '5일'
-첫인상핫앤스파이시: "타바스코 병 같다"오리지널: "광고랑 너무 다른데? 탁한 올리브색"
-발색핫앤스파이시: "투명하게 발리지만 발색은 괜찮은 편"오리지널: "누드 베이지는 무슨~ 맛없어 보이는 녹색에 까만 얼룩들 박혀"
-맛"KFC 양념 맛이 그대로. 하지만 그 맛이 오래가지 않고 사라져"
그럼 전 세계 '치킨애호가'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기발하다" "써보고 싶다" "'치덕들의 필수 아이템'이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유통기한이 너무 짧다" "결국 매니큐어가 아니고 양념장 아니냐" "비위생적이다"라는 반응이 많았죠.
"KFC 매니큐어, 내 화장대에 가져다 놓을 의향이 있나요?"-네, 기발한 아이디어에요 16%-아니요, 내 손에서 치킨 냄새 나는 건 싫네요 53%-이상하지만... 딱 한 번 써보고 싶긴 하네요 31%영국 인디펜던트지 설문조사 (933명 참여)
사람들의 반응은 "글쎄요^^;"하지만 치킨을 손톱에까지 바를 생각을 한 KFC, 당신의 치덕력이 +100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