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콘텐츠 기업 키위컴퍼니는 코스피 상장사 키스톤 글로벌(012170) 인수 후 글로벌한 CT(Contents Technology) 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키위컴퍼니는 장근석 주연의 드라마 '예쁜 남자'를 제작한 정철웅 대표가 적자없이 18년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작곡가 김형석을 회장으로, 영화 '최종병기 활', '악의 연대기'를 제작한 장원석PD를 영화사업부문 사장으로,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총감독을 맡았던 뮤지컬 감독 박칼린을 공연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최근에는 키스톤글로벌과 영화 '대장 김창수(가제)', ‘슈퍼아이돌 시즌2~4’,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등의 공동제작 및 투자계약도 체결했다.
키스톤글로벌은 지난달 27일, 배우 조진웅을 비롯해, 이제훈, 윤계상, 이하늬, 변요한 등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우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도 추진했다.
본격적인 사업 행보에 나선 키위컴퍼니는 첫 메인 투자 영화 '대장 김창수'를 시작으로, 영화 투자배급에도 첫 발을 내딛는다.
회사 측은 "내년 영화투자배급 5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3편의 영화에 대한 메인 투자를 준비 중에 있으며, 3년간 총 19편의 영화에 대한 메인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키위차이나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아이돌 육성을 비롯해 아카데미 사업, 매니지먼트, 한·중 합작 방송 프로그램, 콘서트, 대형 뮤지컬 등 중국내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 1일 2PM 준케이와 VIXX의 콜라보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오는 20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이준기 팬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키위재팬에서는 지난해 박칼린 연출의 ‘미스터쇼’를 성공적으로 일본에 론칭한 바 있다.
이외에도 미국 할리우드 영화투자사와 3년간 10편의 영화 제작을 위해 7700만 달러 투자유치 MoA를 체결, 본 게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키위컴퍼니는 한국 영화의 할리우드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정철웅 대표이사는 “2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던 일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내년 영업이익 200억원 달성, 3년 내 글로벌한 CT 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모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위컴퍼니는 ‘세계인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기업이란 비전’을 가지고 영화, 드라마, 웹드라마, 한류 공연, 뮤지컬, 매니지먼트,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