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5일 지난달 4ㆍ13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고 차기 전당대회 준비 등을 주도할 임시 지도부 성격의 비상대책위원회 명단을 확정했다. 이혜훈ㆍ김영우ㆍ홍일표 등 비박계 3선 의원이 주축이 됐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비대위원 1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당연직 위원에는 위원장인 정진석 원내대표와 함께 김광림 정책위의장, 홍문표 사무총장 대행이 포함됐다. 또 3선 당선인인 김세연ㆍ김영우ㆍ이진복ㆍ홍일표 의원, 재선인 한기호 의원과 함께 이혜훈 3선 당선인과 정운천 초선 당선인 등도 비대위원에 내정됐다.
민 대변인은 “비대위원은 중량감 있고 합리적인 인사들을 중심으로 지역안배를 고려해 선정했다”면서 “계파 안배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