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GKL에 대해 경쟁사 대비 양호한 1분기 실적으로 연간 실적전망이 상승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366억원, 영업이익 42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며 "일본인 VIP 방문객이 전년대비 증가했고, 엔화가치 상승으로 1인당 드롭(Drop)액도 늘었다"라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매스(Premium Mass) 고객 비중이 높은 강북 힐튼점의 홀드율은 16%로 부산 롯데점(11.8%) 대비 우수한 홀드율을 기록했다. 전체 홀드율은 13.6%로 우수한 수준을 시현했다.
유 연구원은 "여전히 전체 방문객 비중의 50%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VIP의 감소가 완화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카지노 관련 규제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내 외인 카지노 시장과 연관성 높은 마카오 카지노 시장의 반등이 기대된다"면서 "경쟁사 대비 높은 일본인 고객 비중의 장점을 보유했으며 엔화의 가치 상승과 더불어 카지노 업종내에서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카오 카지노의 반등여부와 일본인 방문객의 추세적인 상승세, 중국인 VIP 회복여부, 프리미엄 매스 고객 대상 프로모션의 성공여부가 GKL의 주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