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원내지도부가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회동을 하고 국회의장 선출 문제를 비롯해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조정 등 원구성 협상을 시작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JTBC ‘정치부 회의’에 출연해 “내일(11일) 오후 3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수석부대표가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동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두 거대 정당 중 국회의장을 가져가는 쪽이 법사위원장을 포기토록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의장직을 가져오면 8선이 되는 서청원 의원이, 더민주가 가져오면 6선이 되는 정세균 의원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