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멍 때리기 대회', 1500명 몰려 참가 신청 조기 마감…심사는?

입력 2016-05-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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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출처=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2016 한강 멍 때리기 대회’ 선수 모집이 조기 마감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0일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1500명의 참가자가 몰려 참가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참가 신청자 중 70명이 선발돼 ‘멍 때리기’ 최강자를 가린다.

‘멍 때리기 대회’는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을 가장 오래 유지하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대회다. 정확한 심사를 위해 참가자들은 검지에 심박 측정기를 달고 안정적인 상태인지 측정하게 된다. 간호사와 의사 의상을 입은 젊은 남녀가 스태프로 나서 심박측정을 하는 등 '장애물'을 배치한다.

대회 중에는 말을 할 수 없어 빨간색, 노란색, 검정색 카드로 간단한 의사표현을 하게 된다. 빨간색 카드를 사용하면 간단한 마사지, 노란색 카드를 사용하면 갈증 해소를 위한 물, 검정색 카드를 사용하면 부채질 서비스를 진행요원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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