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원자재 종목 약세 vs. 헬스케어주 강세에 혼조 마감…다우 0.20%↓

입력 2016-05-1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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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2포인트(0.20%) 하락한 1만7705.9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5포인트(0.08%) 오른 2058.69를, 나스닥지수는 14.05포인트(0.30%) 높은 4750.21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헬스케어와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이를 상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캐나다 앨버터 주에서 일어난 산불이 오일샌드 유전이 있는 지역에서 물러나면서 원유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커졌다. 이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이날 2.7% 급락한 배럴당 43.44달러로 2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주말 석유장관을 전격적으로 교체한 것도 산유량 동결 기대를 약화시키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철광석과 구리 가격도 중국 수요둔화 불안에 이날 급락했다.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철광석 6월물 가격은 5.4% 급락한 t당 54.92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항만에 쌓여있는 철광석 재고가 1년여 만에 최대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구리는 중국이 구매를 줄였다는 소식으로 2.6% 빠졌다.

이는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 약세로 이어졌다. 미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은 구리 가격 급락과 더불어 광산 중 한 곳을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폭락했다. 메이저 석유업체 셰브론 주가가 1.5% 하락했고 다이아몬드오프쇼어드릴링과 트랜스오션이 각각 6.4% 이상 빠졌다.

S&P500헬스케어업종지수는 1.13% 오르면서 전체 S&P지수의 강보합세를 이끌어냈다. S&P500생활필수품업종지수가 0.56%, 유틸리티업종지수가 0.52%, 자유소비재 부문이 0.32% 각각 올랐다. 테바제약산업이 복제약 가격이 하락 추세에 벗어나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관련 업체 주가가 크게 올랐다. 테바는 5.1%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앨러간이 6% 뛰었다. 나스닥생명공학지수는 2.5% 급등해 지난 4월 21일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JAB홀딩스가 13억5000만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4% 폭등했다. 세계 최대 오프라인 소매업체 월마트는 1.03% 올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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