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 2경기만을 남긴 토트넘 손흥민의 가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사우샘프턴과 2015~2016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EPL 4호골과 올 시즌 8호골을 터뜨림과 동시에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EPL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함부르크 SV에서 뛰던 2012~2013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공식경기 두자리 득점을 기록해왔던 손흥민은 네 시즌 연속 두 자리 득점까지 2골을 남겼다.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공격 2선에 기용된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의 도움으로 2경기 연속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부터 사우샘프턴의 중앙을 그대로 치고 들어간 뒤 라멜라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라멜라는 공을 받은 뒤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던 손흥민에게 다시 공을 전달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게 된 손흥민은 화려한 드리블로 골키퍼는 물론이고 상대 수비 2명까지 가볍게 제쳐내며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1대 0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던 토트넘은 전반 30분 사우스햄프턴의 스티브 데이브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해 후반전을 1대1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