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나 빙과류 등 식품값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어 생활물가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과자와 빙과류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 가운데 다른 식품류 가격 인상설도 솔솔 제기되고 있다.
최근 주요 빙과업체들은 아이스크림 개당 유통업체 납품가를 일제히 권장소비자가 기준으로 약 100원씩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태제과는 대표 제품인 '부라보콘' 외 3종의 콘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달 '월드'콘과 '설레임' 가격을 인상했던 롯데는 '구구콘', '빠삐코', '국화빵' 등 7종의 가격을 올렸다.
빙그레 역시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7종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빙과업체들은 시장악화에 따른 납품가 현실화를 반영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과잣값도 줄줄이 인상됐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제크', '빠다코코낫' 등 비스킷류의 가격을 5년만에 인상했다. 삼양식품도 지난달 '사또밥'과 '짱구' 등 4종의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여기에 시장 일각에서는 맥주와 라면 등 생활물품에 대한 가격 인상설도 제기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자제해 왔던 가격 인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