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5% 오른 17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1% 상승한 600억원, 당기순이익은 66.9% 오른 123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의 1분기 실적은 광고선전비를 비롯한 영업비용을 효율화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개선됐지만, 국내외 매출은 전 분기보다 다소 하락했다.
웹젠 매출은 ‘뮤 오리진’의 글로벌 서비스와 신작 모바일게임 ‘더 비스트’ 국내 출시에 힘입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출시가 예정돼 있는 모바일게임(RPG) 더 비스트는 사내 테스트에서 대중성과 흥행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웹젠 신작발표회에서 처음 공개된 후, ‘터치액션’과 ‘전투팻’ 등으로 여타의 RPG들과 차별되는 게임성을 선보여 호평을 얻은 바 있다.
뮤 오리진은 아일랜드와 캐나다 등에 미리 출시돼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위한 각종 정보 및 이용자 지표를 수집하고 있다. 웹젠은 상반기 중 iOS 및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웹젠이 선도하는 ‘IP제휴사업’확대에 따른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뮤 이그니션’을 비롯한 웹게임과 ‘MU: 최강자’ 등의 IP제휴 모바일게임들은 한국과 중국 등지에서 테스트 및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이후에는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 퍼블리싱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진행한 뮤 레전드 1차CBT(비공개테스트)에서는 기대이상의 이용자가 몰리면서 침체된 PC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꾸준히 신작게임 퍼블리싱을 늘리고, IP제휴 대상 게임을 넓히면서 게임 매출을 다각화시켜 더욱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