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어촌 6차산업화 시범마을 5곳을 선정했다. 해수부는 이들 시범마을에 3년간 15억원을 지원해 5년 이내에 어가소득 1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어촌 6차산업화란 1차산업인 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ㆍ가공업, 3차산업인 판매ㆍ서비스업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세 숫자를 곱하면 6이라는 뜻에서 6차산업이라고 부른다.
해수는 4일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에 공모한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서면ㆍ현장 평가 결과, 중왕마을(충남 서산), 두어마을(전북 고창), 신평마을(전남 고흥), 계도마을(경남 거제), 전도마을(경남 남해) 등 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어촌 6차산업화 시범마을 5개소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 간 총사업비 15억원씩 지원받아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ㆍ역량강화 등 지속 가능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충남 서산시 중왕마을은 조미 감태와 감태가루를 활용한 빵떡ㆍ초콜렛 등 어촌특화 시제품과 주문생산 단계에서 유통까지 마을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성과를 이뤄내 이번 어촌 6차산업화 지원을 통해 보다 더 큰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거제시 계도마을은 대구 스테이크용 필렛과 대구 부산물을 활용한 젓갈 등을 생산해 어촌체험마을 관광객과 관내 622개소 민박ㆍ펜션 숙박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어촌 6차산업화 사업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이번에 선정된 어촌 6차산업화 시범마을은 어촌특화지원센터의 현장 밀착형 지원뿐만 아니라 어촌특화 대국민 홍보행사 ‘바다식탁’과 연계함으로써 보다 성공적인 어촌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영진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어촌 6차산업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5년 이내에 어가소득 1억 클럽으로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