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동아에스티, 이란에 ‘항암보조제ㆍ빈혈치료제’ 수출…경제사절단 성과

입력 2016-05-03 13:50 수정 2016-05-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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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5-03 13:4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동아에스티가 이란에 제약 2종류를 공급하면서 이란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3일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이란 경제사절단 방문을 통해 항암보조제와 빈혈치료제를 수출하기로 했다”며 “정확한 규모나 계획은 사절단이 와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기존에도 소규모로 성장호르몬과 불임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2가지를 수출하고 있었다. 이번에 추가로 바이오의약품을 수출하기로 하면서 이란을 비롯한 중동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동아에스티는 박찬일 대표를 이란 경제사절단으로 보내며 이란 시장 확대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애쓰고 있다.

향후 동아에스티의 이란 시장 확대 기회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이란에 한국형 대형병원 6개가 건립되는 등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이란 진출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란 정부와 한국형 병원 건립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국은 보건정책, 병원정보시스템, 병원 설계·건설 등의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하고 당뇨ㆍ감염병 연구 등도 함께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제약분야에서 희귀질환치료제, 불임치료제 등 바이오제품, 수액 공급 등에서 수출계약을 포함해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 인해 향후 5년간 3600억원의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란의 제약시장은 2014년 기준 23억5000만달러로, 2020년까지 연평균 약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보건의료산업 진출을 통해 향후 5년간 이란에서 2조3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사로 동아제약에서 인적 분할해 2013년 설립됐다. 자가개발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제네릭, 도입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등 성공적인 신약개발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인 시벡스트로는 미국 FDA와 유럽 EMA 신약 허가 후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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