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에 '대규모 지하도시' 조성된다

입력 2016-05-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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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인프라 작업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의 밑그림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대로 개발이 이뤄지면 2021년 코엑스~삼성역~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구간에 입체적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대규모 지하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사진은 이번 개발계획의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인프라 작업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의 밑그림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대로 개발이 이뤄지면 2021년 코엑스~삼성역~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구간에 입체적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대규모 지하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사진은 이번 개발계획의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오는 2021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에 프랑스 라데팡스와 같은 국내 최대 복합환승센터와 대규모 지하도시가 조성된다. 지하 6층까지 개발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조17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인프라 작업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의 밑그림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기본계획 수립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획대로 개발이 이뤄지면 2021년 코엑스~삼성역~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구간에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대규모 지하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이번 기본구상 대상 구간은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까지 연장 630m, 폭 70m, 깊이 51m, 지하 6층 규모다. 건축 연면적으로는 약 16만㎡로 국내 지하공간 개발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 지하공간에는 △통합철도역사 △지하버스환승센터 △도심공항터미널 △주차장 △상업·공공문화시설 등 복합적 기능의 공공 인프라가 들어서게 된다.

철도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 △GTX-A △GTX-C △남부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등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 역사가 통합 건설된다. 시는 현재 삼성·봉은사역 간 환승거리, 공간활용 효율성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최적의 통합역사 조성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현재 이 일대 버스 이용객이 1일 5만명에서 향후 1일 18만 명까지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영동대로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교통수단 간 환승 편의 등을 고려해 지하 2층에 '버스환승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영동대로와 테헤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GBC 등으로 국제 비즈니스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인천·김포 공항과 직결되는 공항철도, 공항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코엑스 내부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영동대로 지하로 옮길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상업·공공문화시설은 코엑스몰, 새로 조성될 GBC 쇼핑몰과 함께 지하로 연결돼 잠실 야구장 30배 크기에 달하는 '대규모 지하도시'로 만들어진다. 영동대로 16만㎡, 코엑스몰 16만5000㎡, GBC쇼핑몰 9만5000㎡로 총 42만㎡ 규모다.

영동대로 지상부는 코엑스와 현대차 GBC를 연결해 지상과 지하를 유기적으로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 코엑스에서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발의 사업비 규모는 총 1조 1691억원이다. 국비 4105억원, 시비 5069억원 가량이 투입되고, 나머지는 현대차 GBC에서 나오는 공공기여와 교통개선대책부담금 등으로 충당한다.

시는 이번 달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가는 동시에 타당성 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 연말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통합역사 전체가 개통되면 이용객 수가 현재 하루 평균 서울역 이용객(32만명)의 1.3배인 40만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 승객 일 평균 18만명까지 합하면 영동대로 삼성역 일대가 국내 최대 대중교통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이 완료되면 유동인구 대비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울 동남권이 교통 허브이자 국제적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추가로 1만2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평균 2조 5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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