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1분기 우호적인 환율과 원재료 투입단가의 하향 안정화로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6300억원을 기록했다"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4% 늘은 2511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는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으로 북미/유럽에서 완성차 생산증가와 수요호조로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3%씩 성장한데 따른 것"이라며 "다만 한국/중국 매출액은 OE 부문의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글로벌 타이어 수요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 중"이라며 "판가는 현재가 바닥이라고 보지만, 유럽 등에서 저가 타이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시장이 용인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