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먼저다] 넥슨, 국내외 유명 ‘지식재산권’ 확보… 신작 현지 맞춤형 콘텐츠 집중

입력 2016-04-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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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파이널 판타지 계약 체결… ‘게임 카드’ 개발 결제 편리하게

▲넥슨이 올해 자체 개발은 물론 국내외 유명 IP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는 모바일 액션 RPG 게임 ‘히트’.
▲넥슨이 올해 자체 개발은 물론 국내외 유명 IP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는 모바일 액션 RPG 게임 ‘히트’.

1994년 설립해 창립 22주년을 맞이한 넥슨은 전 세계 190여개국에 진출해 10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14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넥슨은 사업 초창기부터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시장의 진출을 모색해 왔다. 2001년 일본을 시작으로 2005년 미국, 2007년 유럽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

넥슨은 해외시장에 부분 유료화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 적용해 온라인 게임 분야의 개척자로 평가받았다. 각 지역별로 철저한 현지화를 진행하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전 세계에 출시하는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시장에도 진출해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 ‘마비노기 듀얼’ 등을 잇따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도 했다.

넥슨은 올해 역시 자체 개발은 물론 국내외 유명 IP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해외시장에 게임을 출시하기 전 국가별 문화와 취향에 따른 현지화 작업에 집중한다. 현지인들이 공감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일본에 서비스 중인 ‘메이플스토리’에는 일본 전통 가옥 등을 배경으로 삽입했으며, 중국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전통 명절인 ‘춘절’ 아이템을 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지역에서는 마케팅과 결제수단에서도 현지의 특성을 고려해 ‘넥슨 게임 카드’를 개발해 유저들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넥슨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기존 IP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전 세계 우수한 IP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레고’와 ‘파이널 판타지 XI’ 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또 ‘타이탄폴’ IP를 활용한 온라임 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온라인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 ‘타이탄폴’ 모바일게임 시리즈, ‘테라’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T2(가제)’의 서비스 권한을 확보하는 등 전 세계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다양한 IP 기반의 신작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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