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보수 시민단체인 어버이연합 집회의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그렇게 분명히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45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청와대 행정관이) 지시를 했느냐, 안 했느냐 하는 과정을 제가 죽 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어버이연합의 활동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에는 “시민단체가 이것 하는데 이게 어떠냐, 저쩌냐 하는 것을 대통령이 이렇다, 저렇다 하고 평가하는 것도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다 자신들의 어떤 가치와 추구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많은 단체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대통령이 막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