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네파로부터 피소 "횡령 사실 없다…억울해!"

입력 2016-04-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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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현금화, 네파와 합의된 내용…판매 비용, 재단통장에 남아있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로부터 피소를 당한 가운데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살다보니 이렇게 억울할때가 다 있네요. 제가 네파로부터 피소를 당했다고 합니다. 오늘 오후 한 언론사를 통해 저도 처음 알게 되었고요. 정말 억울할 따름입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대한국인'이라는 재단법인에 제가 작년말 이사장이 된 것도 사실이고요, 네파를 통해 재고물량 의류를 후원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몇몇 6.25참전국가에 국가보훈처를 통해 의류를 보낸것도 사실이고요, 배송비가 많이 들어 배송비에 사용하고자 네파와 우리 재단의 상임이사가 협의 후 일부 의류를 현금화 한 것도 사실이고요, 그렇게 판매한 의류비용을 지금 재단통장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혀 횡령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경덕 교수는 "왜 네파는 배송비를 위해 현금화 하겠다는 것을 승낙한 후(사진에 우리 재단측과 서로 주고 받은 메일을 첨부합니다) 갑자기 저희 재단이 단독으로 현금화하여 돈을 횡령했다고 소송을 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간에서 진행된 PNP(의류무역전문회사)와 네파와의 문제인데 말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끝으로 "이렇게 안좋은 일로 여러분들께 글을 남기게 돼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전혀 횡령하지도 않았구요 정말이지 떳떳합니다! 검찰에서 연락오면 떳떳하게 잘 처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정말 믿어주십시요! 그리고 응원해 주십시요! 진실의 힘을 위해!"라고 전했다.

앞서 네파는 서울중앙지검에 재단법인 '대한국인' 이사장을 맡은 서경덕 교수 등 재단 관계자 3명을 횡령 및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의류 유통업체 A사 관계자 2명도 장물취득과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네파 측은 "외국인 6·25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195억원 상당의 아웃도어 용품을 '대한국인'에 기부했는데 아무런 합의 없이 대부분을 A사에 헐값에 팔아넘겼다"고 주장하며 "A사에 물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대한국인에서 물품을 사들일 때 들인 비용 19억원을 주지 않으면 땡처리 업체에 넘기겠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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