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42) 성신여대 교수가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측은 서울중앙지검에 재단법인 '대한국인' 이사장을 맡은 서 교수 등 재단 관계자 3명을 횡령 및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의류 유통업체 A사 관계자 2명도 장물취득과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네파 측은 외국인 6·25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195억원 상당의 아웃도어 용품을 대한국인에 기부했는데 아무런 합의 없이 대부분을 A사에 헐값에 팔아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A사에 물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대한국인에서 물품을 사들일 때 들인 비용 19억원을 주지 않으면 땡처리 업체에 넘기겠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명예훼손이라고 맞서며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설립된 대한국인은 첫 프로젝트로 네파에서 의류, 신발 등을 기증받아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한국전 참전 21개국 용사에게 전달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