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증권사 채무보증, 잠재리스크 분석해야”

입력 2016-04-25 1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 PF가 62% 차지 “부동산 경기악화하면 건전성이 악화될 수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5일 “증권사가 부담하고 있는 채무보증의 양적ㆍ질적 위험 수준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증권사의 전통적 수익원 감소로 채무보증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채무보증 이행률 추이를 볼 때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체 채무보증의 62%(15조원)가 부동산 PF 매입보장과 관련돼 있다"며 "부동산 경기 악화, 시장유동성 경색으로 채무보증 이행률이 증가하면 증권사의 유동성과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원장은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채무보증 관련 잠재 리스크요인을 분석,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증권업계의 인수합병(M&A)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그는 "증권사 대형화는 대형 M&A 참여, 해외 진출 확대 등의 장점이 있지만 시스템 리스크 확대라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대형화 추진 증권사는 수준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파생결합증권 시장이 크게 팽창했지만 특정 지수에 연동한 상품으로의 쏠림현상도 있다"며 "향후 쏠림현상과 증권사의 판매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 불법행위는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344,000
    • -0.73%
    • 이더리움
    • 4,441,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1.48%
    • 리플
    • 1,108
    • +15.54%
    • 솔라나
    • 305,400
    • +3.04%
    • 에이다
    • 798
    • -0.37%
    • 이오스
    • 776
    • +2.37%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87
    • +8.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50
    • +0.17%
    • 체인링크
    • 18,780
    • +0.27%
    • 샌드박스
    • 399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