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호프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ㆍ약 70억원)에서 우승했다.
호프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호프먼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패트릭 리드(미국ㆍ11언더파 277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11만6000달러(약 12억7000만원)다.
리드, 빌리 호셸(이상 미국)과 같은 조에서 티오프한 호프먼은 3번홀(파3) 보기로 흔들렸지만 4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1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작성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한 호프먼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변변한 성적이 없어 주목받지 못했다. 시즌 초반에는 3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29위에 올랐고, 이어 출전한 RBC 헤리티지에서는 공동 14위를 차지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김민휘(24)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강성훈(29ㆍ신한금융그룹)은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2위,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1위, 이동환(29ㆍCJ오쇼핑)은 10오버파 298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