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000억 유상증자…팜한농, 신용등급 상향검토

입력 2016-04-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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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팜한농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상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나이스신평은 “팜한농의 모회사인 LG화학이 지난 20일 이사회에서 3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며 “팜한농의 재무안정성이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팜한농은 유상증자 대금 전액을 기존 고금리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차입금 부담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본규모 확충으로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도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LG화학의 팜한농에 대한 지원 의지를 명시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이는 회사의 대외신인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나이스신평은 분석했다.

LG화학은 지난 1월 동부팜한농 인수계약을 맺었고 이달 15일 지분 100%를 4245억원에 사들이며 인수를 마무리했다. LG화학에 인수된 동부팜한농은 지난 19일 팜한농으로 사명을 바꿔 공식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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