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4월 19일 찰스 다윈- 인류문명사에 대변혁을 몰고 온 ‘종의 기원’의 저자

입력 2016-04-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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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미래설계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1809.2.12~1882.4.19)은 생물진화론을 내세워 19세기 이후 인류의 자연 및 정신문명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한 영국의 생물학자이다.

부유한 의사 집안에 태어난 다윈은 의학 신학을 공부했으나 곤충 채집 등에 더 흥미를 느꼈다. 그는 22세 때 해군측량선 비글호에 박물학자로 5년간 승선하여, 남아메리카 남태평양의 여러 섬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항해·탐사했다. 이때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하고 35권에 달하는 노트에 빼곡히 관찰한 것을 기록, ‘비글호 항해기’로 출판해 진화론의 기초를 확립했다.

1859년 50세에 진화론에 관한 20년간의 자료를 정리한 ‘종(種)의 기원(起源)’이라는 저작을 통해 진화사상을 공개 발표하였다. 다윈이 논증한 종의 기원은 다섯 가지로 요약된다. ①모든 생명체는 변이한다. ②이 변이는 후대로 물려 전해진다. ③생존을 위한 극심한 투쟁이 있다. ④생존에 유리한 변이가 일어나는지 여부가 생명체의 생존을 결정한다. ⑤아주 긴 지질학적 역사 속에서 이들 성공적 변이가 아주 다양한 동식물 종이 생성되는 기원이다.

그의 핵심 주제는 두 가지이다. 자연선택은 진화의 원천이고 다양성은 진화의 방향성이다. 자연선택은 환경에 더욱 유리한 형질을 지닌 생물은 선택되고 불합리한 형질을 지닌 생물은 도태되며 진화해간다는 것이다. 또 자연선택에 의해 동·식물들이 풍요로워지고 방대해진 다양성 속에서 신비로운 질서가 있다는 점을 다윈은 간파했다.

인류문명사에 대변혁을 몰고 온 ‘종의 기원’은 출간 150년이 넘은 지금도 창조론이냐, 진화론이냐 등 인간의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73세를 일기로 별세한 다윈의 유언은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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