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대청소로 인한 주부 어깨통증 주의보

입력 2016-04-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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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를 위해 겨우내 쌓여있던 먼지와 이불 정리를 위해 집안 대청소를 하거나, 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와 비례해 어깨, 팔. 무릎 등 관절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주부들은 날씨 좋은 날을 선택해 집안 대청소와 이불 빨래를 하고 난 다음 날이면 목, 어깨, 팔,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한다. 봄을 준비하려다 오히려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봄철 대청소 등의 갑작스러운 활동엔 주의가 필요하다.

무거운 가구를 옮기거나 무릎을 꿇은 상태로 오랜 시간 걸레질을 하는 등의 반복된 청소 동작은 관절에 무리가 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보다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무거운 가구를 옮기거나 들 때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관절 마디병원 의료진은 “봄을 맞이해 대청소를 하다가 어깨와 팔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며 “쪼그려 앉아 걸레질하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면서 허리나 무릎,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인해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게 되면 심한 통증의 원인이 되며, 더 나아가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파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봄철 대청소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사고나 무리한 동작은 스스로 조절하고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방법이다.

마디병원 의료진은 “무리한 집안일로 어깨 통증이 있다면, 온 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되며, 4주 이상 통증이 이어진다면 회전근개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체외충격파,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방법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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